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 경비정 6척이 이날 오후 1시부터 서해안 연평도 서북방 10㎞ 해상에서 북방한계선 (NLL) 을 2~6㎞ 정도 남하해 우리 해역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 해상에는 북한 어선 15척이 7일부터 현재까지 꽃게잡이 조업 중이며 북한 경비정은 어선 보호를 명분으로 남하한 뒤 이날 밤늦게 모두 귀환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은 1백50~4백20t 규모의 중형 함정으로 해군은 3백t급 고속정 8척을 보내 북한 경비정의 북상을 유도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문제 해역은 상호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완충구역인 탓에 통상 10㎞ 정도인 완충구역을 벗어나 남하하지 않는 한 경고사격을 하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해역 침범은 분명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군사정전위를 통해 엄중 항의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최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