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읽고] '생활 어려운 한국 여성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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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일자 1, 5면 '생활 어려운 한국 여성들 일 농촌총각과 결혼 급증' 기사는 IMF 이후 경제적 이유로 일본 농촌으로 시집가는 한국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기사의 의도와 초점이 분명치 않았다.

한국 사회의 모순점을 지적하려는 것인지, 난립하는 국제결혼 중매쟁이의 문제점을 들춰내려는 것인지, 일본행을 생각하는 한국 여성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려는 것인지 명확지 않았다.

일본인 신랑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터뷰가 들어갔더라면 좋았겠다.

97년 기준으로 일본인과 결혼한 한국 여성 수치를 보여주는 그래픽이 있는데, IMF로 인한 급증추세를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

(모니터 김주석.김혜란.이주섭.이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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