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석 상봉 최고령자는 100세 할머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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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26일 시작되는 남북 이산가족 추석 상봉자 중 최고령자는 올해 만 100세인 김유중(경기도 파주시) 할머니라고 대한적십자사가 20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북한에 사는 딸 이혜경(75)씨의 신청으로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금강산에서 딸을 만난다. 이씨는 고교 1학년이던 1951년 전쟁통에 서울 돈암동 집을 나간 뒤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 당초 적십자사는 이번 상봉 대상자 중 최고령자가 남측 방문단의 박양실(96·부산 부산진구) 할머니라고 발표했으나 북측 방문단이 만나게 되는 남한에 사는 가족까지 포함한다면 김 할머니가 최고령자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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