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영화제작사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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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에 영화 제작사가 등장했다.

투자클럽인 부산 초량동 서라벌펀드 (대표 宋裕永) 는 17일 자본금 20억원으로 영화사인 서라벌 씨네아트를 설립했다.

서라벌펀드측은 "부산이 국제적인 영화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부산에서 직접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영화사가 많이 생겨나야 한다" 며 "서라벌 씨네아트는 부산에서 제작한 영화를 전국으로 배급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서라벌 씨네아트는 영화사 설립 기념작으로 만화가 이현세의 원작 '두목' 을 제작한다.

제작비는 20억원이며 9월까지 제작을 마치고 10월께 개봉할 계획이다.

남자 주연에는 최재성, 조연에는 허준호.박준규가 확정됐고 감독과 주연여배우는 섭외 중이다.

이 영화사 차재현 (車載賢) 기획이사는 "첫 작품인 '두목' 은 폭력배 두목이 17세 소녀를 만나 좋아하는 내용으로 부산을 무대로 제작된다" 고 말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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