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가 달라졌네] 팔당~양평 국도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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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해 12월5일 팔당~양평간 23㎞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양평간 6호선 국도는 수도권에서 강원도.동해로 가는 가장 짧은 코스로 떠올랐다.

이 구간은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직선화돼 주말에 2시간여 걸리던 통과시간이 20여분으로 단축됐다.

도로 이용은 워커힐 호텔에서 덕소를 거치는 방법이 있고 올림픽대로로 오다 미사리를 거쳐 팔당대교를 건너도 된다.

또 판교~구리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상일.하일 IC를 나와 팔당대교로 와도 된다.

경춘국도가 밀릴 경우 가평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양평에 와서 접속할 수도 있다.

도로 주변 볼거리.먹거리도 다양하다.

우선 조안.양수 인터체인지를 타고 과거의 6호선 국도로 빠져나오면 모터보트.수상스키와 민물매운탕으로 유명한 팔당.양수유원지로 이어진다.

팔당댐 상류쪽에 정약용 선생 묘역이 있고 45번 국도를 타고 북한강변으로 올라가다 362번 지방도와 이어지는 도로방향으로 좌회전하면 한국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라고 불리는 영화촬영소 (0346 - 579 - 0600)가 나온다.

촬영소 바로 옆에 남양주의 금석문 (탁본) 을 집대성해 전시하고 있는 향토사료관도 있다.

또 45번 국도 가평방향으로 올라가 연중 내내 문화행사가 열리는 두물워크

샵 (0346 - 594 - 3336) 을 들를 수도 있다.

팔당대교에서 양수리로 가는 길목에 쏘가리회와 장어구이로 유명한 산천가든 (0346 - 576 - 5251)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자동차를 세워놓고 호젓한 강변을 걷다 한잔의 차를 마시며 찌든 도시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도 많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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