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불스, 호크스 잡고 7연패 수렁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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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세차례나 유럽 최우수선수로 선정, '유럽의 조던' 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93년 시카고 불스에 입단했던 토니 쿠코치가 오랜만에 조던 없는 불스를 위해 '이름값' 을 했다.

쿠코치는 23일 (한국시간) 애틀랜타시 옴니 체육관에서 벌어진 99미국프로농구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1득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 불스의 77 - 68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전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필드골 성공률 34%에 그쳐 팀 최저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불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86년 2월 이후 팀 최다연패 기록인 7연패에서 탈출하며 2승8패를 기록했다.

쿠코치는 1쿼터에 4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이며 9득점, 공격의 불씨를 지폈다.

마크 브라이언트 (16득점.8리바운드) 의 슛으로 2쿼터 1분30초쯤 37 - 16까지 앞선 불스는 이후 줄곧 10점차 이상 리드, 호크스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9점차의 승리로 마무리했다.

허진석 기자

◇ 23일 전적

올랜도 107 - 96 새크라멘토

필라델피아 106 - 97 클리블랜드

시카고 77 - 68 애틀랜타

덴버 117 - 113 LA레이커스

미네소타 95 - 89 샌안토니오

유타 104 - 89 LA클리퍼스

피닉스 101 - 83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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