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장관 NSC상임위원장 겸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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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임해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주요 현안을 협의.조정하면서 관장하도록 지시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본지 8월 13일자 1면>

NSC 상임위원장은 그간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겸임해 왔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앞으로 정동영 장관이 통일외교안보 분야 업무를 책임지고 이끌어 달라고 지시했다"면서 "그러나 정 장관을 통일부총리로 격상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문화 분야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시간을 두고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해찬 총리는 기자 간담회에서 "정동영 장관이 사실상의 통일부총리 역할을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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