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휴대폰 과당경쟁 개입…경영개선계획 제출지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정보통신부가 휴대폰시장의 과당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섰다.

정통부는 25일 SK 등 5개 휴대폰업체 임원들을 불러 과도한 단말기보조금과 판촉경비로 업체들의 부실이 가중된다고 지적하며 이번 주말까지 향후 5년간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정통부는 또 ▶업체간 장비 공동사용▶청소년층 가입절차 강화▶단말기보조금 축소 등의 계획을 마련, 5개 업체 대표들에게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협약서' 에 서명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흑자를 낸 곳은 SK텔레콤 (9백56억원) 과 신세기통신 (42억원) 뿐 한국통신프리텔.한솔PCS.LG텔레콤은 모두 8백20억~1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민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