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결혼반지, 참깨 알 만한 소박한 다이아몬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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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이영애가 미국 하와이에서 조용히 비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27일 조선일보 ‘조엔’은 하와이 교민 중 이 결혼식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사람들을 통해 당시 결혼식 풍경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영애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은 총 16명. “너무 너무 아름다웠으며, 차분하고 매너가 좋아 준비하던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아주 겸손하고 친절해서 한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대스타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는 것.

남편 정모씨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50대로 알려져 있는데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아무리 봐도 40대 중반 이후로는 안 보인다”는 것이 결혼식을 지켜본 사람들의 전언. 주례는 남편 정모씨가 시카고에서 데리고 온 목사가 했다. 예복의 경우, 신랑과 신부 모두 겸손한 것이었다고. 두 사람이 교환한 반지도 참깨 알 만한 다이아몬드가 박힌 것으로 예상과 달리 겸손한 것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사람이 묵고 있는 방은 하루 숙박비가 5000달러이지만, 이들에게는 특별히 3000달러에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영애가 결혼식을 올린 카할라 호텔의 다이아몬드 헤드 가제보는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다. 뒤로는 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파티룸이 있는데 3면이 통유리로 돼있다고 한다. 이영애 결혼식의 파티도 여기서 열렸다.

카할라 호텔은 유명한 사람이 많이 오는 장소로 각국 수상, 대통령, 왕 등이 두루 거쳐갔다. 한국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다녀간 적이 있으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행사를 가진 적이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서는 존 트라볼타, 윌 스미스,애담 샌들러 등이 가장 좋아하는 호텔로 유명하다. 그래서 로비에는 그런 스타들의 사진과 친필 사인이 액자에 걸려 있다.

조엔은 “호텔 측에서 이영애한테 3차례 사인을 정중히 부탁했는데 생각해 보자고 했을 뿐 아직 소식이 없다”며 “그래서 호텔측이 다시 한번 부탁하려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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