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고속화도로 통행료 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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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전에 유료도로 시대가 열린다.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 도로 중에서는 처음으로 갑천 도시고속화도로 일부 구간이 유료로 운영된다. 대전천.유등천 등 시내 나머지 2개 하천에도 유료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갑천 고속화도로는 대덕구 현도교~서구 가수원교를 잇는 전체 노선 (총연장 28㎞.왕복 4~6차로) 중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4공구(엑스포다리~원촌교, 삼천교~한밭대교.4.9㎞ 왕복 6차로)가 9일 개통됐다.

이 구간은 9월 6일부터 28년간 통행료를 받는다. 요금은 ▶소형 700원 ▶중형 900원 ▶대형 1400원이다.

시는 갑천 고속화도로 중 나머지 와동IC~현도교(8㎞)와 만년교~가수원교(5.1㎞) 구간도 민간자본을 유치해 2008년까지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갑천 외 나머지 2개 하천에도 고속화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둔치에 교각을 설치, 고가(高架) 방식으로 만든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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