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인터넷]원터치 접속…3차원 영상 상거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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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래의 '인터넷 사회' 는 어떤 모습일까. 각 가정에서 정보고속도로인 인터넷을 통해 원거리 수술이나 음성과 동화상을 담은 3차원 통화 등 각종 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다가오고 있다.

현재의 기술발전 추세로 볼 때 곧 전화연결이나 부팅절차를 생략, 플러그만 꽂으면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되고 물건을 만지듯이 돌려보고 위아래를 요모조모 뜯어볼 수 있는 3차원 전자상거래 등의 기술도 조만간 개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은 이를 위해 '인터넷Ⅱ' 프로젝트를 마련, 현재의 전화접속 전송속도보다 1천배나 빠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럽연합 (EU) 도 총 7천4백억여달러를 투자, 내년말까지 범유럽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영국은 내년 시내에 공중전화 부스와 유사한 인터넷 사용 공간을 설치한다.

영국의 더 타임스지는 "인터넷이 수많은 정보에 대한 무제한적 접근을 보장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와 문화를 탄생시킬 것" 이라고 평가했다.

고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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