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살 자꾸 빠진다. 맞는 옷이 없을 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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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욘사마’ 배용준이 “최근 몸무게가 10㎏나 줄어 걱정”이라며 “살이 너무 빠져 옷이 하나도 안 맞는다”고 했다. 21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10년 매니저 양근환 BOF 이사 결혼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 인터뷰에서다.

배용준은 이날 검정 정장 차림으로 긴 머리를 단정히 묶고 나타나 그를 기다리던 500여명의 팬들에게 다정한 미소로 답례했다.

배용준은 “집필 준비를 하면서 신경을 너무 많이 쓰다보니 살이 절로 빠진 것 같다”며 “연기가 아닌 것(책)으로 평가를 받게 돼 너무 걱정된다. 많이 준비했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배용준은 지난해부터 한국의 전통문화와 명승지를 소개하는 책을 준비하기 위해 직접 카메라를 메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다녔다.

그는 요즘 건강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아직 전에 부상을 입은 곳이 완쾌되진 않았다. 운동도 많이 하지 못한다”며 “다른 사람들은 운동해서 뺀 줄 아는데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용준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한아여)을 9월 한국와 일본에서 동시 출간한다. 명장과 장인들을 만나 직접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담을 기술한 책이다. 배용준은 지난 2월부터 칠예 대가 전용복으로부터 사사받은 옻칠 실력을 발휘해 8월 1일 일본 이와야마 칠예미술관 재개관에 맞춰 습작 1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무형문화재 도예가 천한봉,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천연 염색장 안화자, 차(茶)문화 연구가 박동춘 선생 등에게도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를 배웠다.

배용준은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일본 방영과 『한국의 미』 출판을 기념해 9월 29~30일 일본 팬 10만명과 공식적으로 만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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