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지도자에 김대통령 선정-아시안위크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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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홍콩 시사주간지 아시아위크 (12월 4일자)가 뽑은 아시아 최고 지도자로 선정됐다.

아시아위크가 장쩌민 (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등 아시아지역 국가 10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자질.정통성.정치력.경제관리 능력.의사소통.국제관계 등 6개 부문에 걸쳐 평점을 매긴 결과 金대통령은 종합평점 A-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아시아위크는 金대통령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대해 "국정운영경험은 없으나 수년간의 수감.망명.자습경험으로 특이한 기본 자질을 갖췄다" 며 A로 평가했다.

정치력에 대해서는 "기술적이고 저돌적인 투사이고 때로는 타협을 거부한다" 며 B+를 주었다.

한편 중국 江주석은 B+를 받았고 오부치 게이조 (小淵惠三) 일본총리는 D+로 아시아 지도자 중 꼴찌를 했다.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B를 받았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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