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외인영입 끝…이젠 실력대결

내년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뛰게 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끝났다.

야구팬들과 구단들은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기쁨이 있지만 이들 때문에 위기를 맞은 국내선수들이 있다.

우선 LG의 3루를 맡아온 이종열을 꼽을 수 있다.

이종열은 케빈 다톨라가 투입되면 2루 전환이 불가피해 기존 2루수 손지환과 실력대결이 불가피하다.

내야수 2명을 지명한 현대와 삼성에도 찬바람이 분다.

케네일은 쿨바의 수비위치였던 3루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덩치가 큰 피어슨은 외야로 돌려지거나 지명타자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외야수 박재홍.이숭용 중 한명은 지명타자 또는 후보로 밀려날 수 있다.

철벽 내야를 자랑했던 삼성도 홀과 스미스의 영입으로 유격수 김태균, 2루수 정경배 중 한명은 주전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1루수 이승엽도 장타력이 돋보이는 스미스와 포지션이 겹쳐 둘중 한명은 지명타자로 돌아야 하는 운명이다.

한화 1루수 장종훈과 외야수 한명의 보직도 위태롭다.

강타자 로마이어의 수비위치가 1루여서 로마이어가 지명타자를 맡지 않으며 장종훈이 지명타자로 옮겨야 할 입장이다.

수비폭이 넓은 데이비스는 센터 강석천을 좌익수 또는 우익수로 밀어낼 가능성이 크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