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오후5시 롯데백화점 부산점 지하1층 '포숑베이커리. 주부.학생 등이 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피자 바게트' 를 사려는 사람들이다.
'피자 바게트' 는 바게트 빵을 밑에 깔고 피자 재료를 위에 얹어 즉석에서 요리한 제품이다.
이 빵집이 지난 7월 중순 야심작으로 내놓은 것이다.
개당 3천원인 이 빵은 이상하게도 잘 나가 요즘 하루에만 6백~7백개가 팔린다.
빵 한가지가 하루 1백80만~2백1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규모가 큰 제과점의 하루 매출 (2백만원 안팎) 과 맞먹는다.
포숑베이커리에서는 빵.쿠키.케이크 등 1백여 가지를 팔고 있으나 이 제품이 단연 효자상품이다.
'피자 바게트' 는 피자 맛과 바케트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피자를 잘 먹지 않는 나이든 사람들도 좋아한다.
재료는 양파.피망.양송이.햄.맛살.완두콩.마요네즈.피자치즈 등. 어떤 피자치즈를 쓰느냐가 맛을 좌우한다.
포숑베이커리는 '피자 바게트' 를 한번도 광고나 전단 등으로 선전한 적이 없다.
먹어본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1등상품이 된 것이다.
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