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11월 10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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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격받는 獨 '제3의길'

왼쪽으로 가고 있는 독일 슈뢰더 정부 앞에 빨간불이 켜졌다.

재계와 보수 정파들이 슈뢰더에게 '최악의 카멜레온' 이니, '독일 역사상 최악의 정치 사기극' 이니 하고 맹비난을 퍼붓기 시작했다.

시민도 행정기관 監査

감사는 이제 행정기관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역주민 누구나 해당 지자체 감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감사원이 도입한 주민참여제와 서울시의 시민감사청구제, 효과가 기대된다.

고통지수 1년새 17배

IMF 신세 진 뒤 우린 얼마나 힘들게 사는 걸까. 고통지수로 재봤더니 지난해보다 열일곱배나 허리가 휘었다.

그 덕인지 선진국 사람들은 신수가 피었단다.

짐작은 했지만 씁쓸하다.

자동차 수출창구 논란

"애프터 서비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메이커가 수출해야 한다. " "한대라도 더 팔려면 모두가 뛰어야 하지 않느냐. " - 자동차 수출창구를 놓고 메이커와 중소 무역업체들이 붙었다.

양측 주장은.

둥지옮긴 허재의 야심

기아에서 나래로 옮긴 허재. '최고의 테크니션' 이지만 '망나니' 로 비난받기도 하는 그의 올시즌 변신을 지켜보자. 전문가들이 나래를 우승후보에서 제외하자 허재는 말한다.

"천만의 말씀!"

한.일문화교류 日시각

90년대 일본 최고 인기작가 스즈키 고지 (鈴木光司)가 털어놓은 한.일 문화교류의 바람직한 방향. 일본 대중문화는 역동성이 부족해 생각보다 영향력이 작으리라고 예측했다.

문제는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이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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