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무기수입 급증…2년새 30배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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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20억3천만달러어치의 무기류를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출액의 29배다.

특히 프랑스로부터의 수입이 95년 1천만달러에서 97년엔 3억8천만달러로 30배 늘었다.

반면 수출액은 6천9백만여달러로 95년의 7천6백만여달러보다 줄었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14일 국회에 제출한 '최근 3년간 군사교역 현황' 에서 밝혀졌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0억달러 (95년 7억7천만달러) 로 늘어 무기 수입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은 95년 7천만달러에서 지난해엔 3천만달러로 줄었다.

수입액이 95년 (10억달러) 보다 지난해 두배 정도 증가한 것은 다연장 로켓.F16 기종 수리부속품 등의 도입 때문이다.

수출은 탄약 및 부품 등을 위주로 터키.방글라데시 등에 집중됐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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