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들 "현 경제상황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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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대다수는 한국 경제가 극도의 내수 침체와 성장 잠재력 약화, 정치.사회적 조정력 부재 등에 시달리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일 연합뉴스가 국내 11개 주요 증권사 사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상황에 대해 심각하지 않거나 현실 이상으로 비관적인 견해가 많다고 밝힌 사장은 단 2명(교보증권 송종 사장, 대우증권 손복조 사장)에 그쳤다.

나머지 9명은 ▶투자 부진에 따른 성장 잠재력 축소▶내수 침체가 경기적 요인보다는 구조적 요인에서 기인했다는 점▶기업들의 경쟁력 부족 등을 우려했다.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 대다수는 내년 하반기를 꼽았다. 심지어 '2년 후 정도'(우리증권 이팔성 사장)라는 전망도 나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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