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AL,NL 챔피언 결정전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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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가을의 고전' 월드시리즈를 향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챔피언결정전이 7일 오전 9시 (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역대 최강으로 불리는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3승무패로 일축했다.

양키스의 1차전 선발투수는 정규시즌 퍼펙트게임의 주인공 좌완 데이비드 웰스. 이에 맞서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인디언스는 '아메리칸리그의 박찬호' 로 불리는 강속구 투수 제럿 라이트로 맞불을 놓는다.

인디언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3, 4차전을 모두 짜릿한 1점차로 이겨 기세가 올라 있다.

양키스는 웰스 - 데이비드 콘 - 앤디 페티트 - 올란도 헤르난데스 순으로, 인디언스는 라이트 - 찰스 내기 - 바르토 콜론 - 드와이트 구든 순으로 선발진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1, 2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는 8일 오전 9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7전4선승제로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다툰다.

브레이브스는 새미 소사의 시카고 커브스를 3승무패로 따돌렸고 파드리스는 랜디 존슨이 버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3승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은 선발투수진에서 앞선 브레이브스와 중간.마무리 투수진이 강한 파드리스간의 숨막히는 승부가 예상된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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