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전망]'내년 한국성장률 -1%'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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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7%를 기록한데 이어 내년에도 여전히 마이너스 1%에 머무를 것이라고 IMF가 1일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 에서 밝혔다.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5%에 그치고 내년엔 2%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 정부의 자체 전망보다 훨씬 나쁜 수치다.

IMF 역시 지난 5월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에선 우리나라가 올해 마이너스 0.8%, 내년엔 4.1%의 경제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으나 일본의 경기침체 심화, 러시아 모라토리엄 (지불유예) 선언 등 대외 여건의 악화로 5개월 만에 전망치를 대폭 수정하게 된 것이다.

IMF는 또한 이같은 악재들로 인해 세계경제는 올해 2.0%, 내년엔 2.5%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5월 전망치인 3.1%와 3.7%에서 각각 1.1%포인트, 1.2%포인트씩 낮아진 것이다.

또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국내총생산 (GDP) 대비 12.9%, 내년엔 7.9%를 기록할 것이라고 IMF는 예상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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