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대 총장 '서울집합'…성대 6백주년 행사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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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영국 옥스퍼드대.프랑스 파리1대.일본 도쿄대.독일 하이델베르크대.중국 베이징대 등 세계적 명문대학의 총장.부총장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방문, 대학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세계 최고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볼로냐대의 파비오 로베르치 모나코 총장 등 13개국 16개 대학의 총장 12명.부총장 3명.연구소장 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성균관대 (총장 丁範鎭)가 건학 6백주년 기념행사로 개최하는 세계총장 학술회의에 초청된 것.

이들은 24~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가와 세계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대학의 사회적 역할▶성공적인 대학운영▶대학간의 국제협력▶대학의 역사와 전통이 국가와 세계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27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무르며 23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과 삼성의료원을 방문하고 26일에는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과 오찬, 이건희 (李健熙) 삼성회장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이들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옥스퍼드대.파리1대 등 8개 대학과는 자매결연도 맺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이번 행사에 북한 김일성종합대와 고려성균관대의 총장도 초청했으나 불참했다.

방문단은 ▶콜린 루커스 (영국 옥스퍼드대) ▶이브 제브조 (프랑스 파리1대) ▶파비오 로베르치 모나코 (이탈리아 볼로냐대) ▶위르겐 집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안드레아스 헬드리히 (독일 뮌헨대) ▶개빈 브라운 (호주 시드니대) ▶시게히코 하수미 (일본 도쿄대) ▶다카야쓰 오쿠시마 (일본 와세다대) ▶쩡팅왕 (대만 국립정치대) ▶쯩판런 (중국 산둥대) ▶슬레이만 사을람 (터키 하제테페대) ▶알렉산드르 코이 (폴란드 야기엘로니안대.이상 총장) ▶허팡촨 (중국 베이징대) ▶이반 빌헬름 (체코 찰스대) ▶로베르트 알렉산드로비치 에바레스토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이상 부총장) ▶투웨이밍 (하버드대 옌칭연구소장) 등이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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