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콜 총리 5차연임 파라불… 지방선거 기사당 압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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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파리 = 배명복 특파원]독일 기사당 (CSU) 이 13일 실시된 바이에른주 선거에서 승리, 헬무트 콜 총리의 5차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독일 방송들은 중반 개표와 출구조사를 토대로 한 결과 예측에서 CSU가 지난 94년 선거때와 똑같은 52.8%를 득표, 29%의 사민당 (SPD)에 압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70년 총선때부터 줄곧 50% 이상을 득표해온 바이에른 지역정당 CSU가 전국적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SPD의 '슈뢰더 효과' 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였다.

CSU는 이날 과반수 이상을 득표함으로써 콜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 (CDU) 과 연합, 오는 27일 연방 총선에서 역전승을 거둘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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