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IMF국장]'올해 한국성장률 마이너스 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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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휴버트 나이스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내수침체와 금융경색으로 마이너스 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 한국정부와 합의한 마이너스 4%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나이스 국장은 14일 본사주최로 열린 아시아 언론인 포럼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내년에도 한국경제는 경기침체가 이어져 성장률이 0%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경제는 2000년 3%의 성장을 시작으로 회복세를 보여 2001년 4.9%, 2002년 5.6%, 2003년 6.2%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 국장은 또 한국의 실세금리가 많이 낮아졌지만 외환시장이 안정돼 있어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외환보유액도 이미 충분한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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