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뒤 브레이크 레버 오른쪽에 달게 규정 바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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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9일 자전거 오른쪽 손잡이에 뒤 브레이크 레버를 달도록 ‘이륜 자전거 안전기준’을 고쳐 올 9월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자전거는 뒤 브레이크 레버가 왼쪽에 있다.

기술표준원은 “차량과 자전거가 우측통행을 하는 나라에서는 오른쪽에 뒤 브레이크 레버가 있는 게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우측통행 국가에서는 자전거가 좌회전할 때 왼팔을 들어 뒤에 오는 차나 다른 자전거에 신호를 한다. 이때 갑자기 정지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오른손으로 앞 브레이크를 잡을 수밖에 없는데 앞 브레이크를 급하게 잡으면 자전거가 고꾸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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