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더 빠르고 더 싸게…올 초고속국가망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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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터넷 이용자의 가장 큰 불만은 느린 데이터 전송 속도. 이 때문에 공공기관.일반기업 등 대형기관들은 전화선 등을 이용한 인터넷보다는 전문기관이 서비스하는 전용선 인터넷에 가입,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게 한다.

전용선 인터넷은 데이터 처리속도가 일반 전화선보다 수십~수백배 이상 빨라 큰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비싼 이용요금. 웬만한 대형기관에서 전용선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매월 수백만원~수천만원이 든다.

그러나 이같은 부담을 덜어주는 '초고속 국가망 인터넷 (Pub Net)' 이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 네티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 한국통신과 한국전산원은 지난해 초고속 국가망사업의 일환으로 인터넷망을 별도로 구성, 현재 상용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가입대상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각급 학교.병원.각종 의료보험관리공단.도서관.미술관.박물관 등 비영리 기관. 이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일반 전용선 요금의 14~17%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에 대해서는 정규 요금의 30%를 추가 할인해준다.

벌써 1천1백여 공공기관.학교.도서관 등에서 가입,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공공기관 인터넷 (KOSINET)' '연구전산망 (KRFONET)' '교육전산망 (KREN)' 등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매년 50%씩 이용자가 늘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단위 국가망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펩넷의 중계국은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에 설치돼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아쉽게도 개인 가입은 안된다. 문의 02 - 398 - 9182~4.인터넷 http://tomcat.nca.or.kr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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