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제13회 성곡학술문화상 시상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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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성곡학술문화재단 (이사장 洪升憙) 은 14일 오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3회 성곡학술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인문사회과학부문 수상자로는 柳永益 연세대 석좌교수가, 자연과학부문은 趙鏞涉 서울대 교수가 각각 선정돼 상패와 상금 3천만원씩을 받았다.

柳교수는 갑오경장의 타율론을 수정, 극복하는 등 한국 현대사의 연구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가, 趙교수는 60년대 초반 식물병리학을 국내에 도입해 이 분야의 기초를 다진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柳교수는 "인기 연예인.스포츠맨이 온국민의 우상이 되고 있는 이때에 이 상은 연구실에서 묵묵히 연구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주게 될 것" 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洪升憙 성곡학술문화재단 이사장.李賢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金炳洙 연세대 총장.張裳 이화여대 총장.金錫俊 쌍용건설 회장 등 각계 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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