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98 전국 범죄예방 자원봉사 한마음대회가 1일 오전 김대중대통령을 비롯, 박상천 법무부장관.김태정 (金泰政) 검찰총장.홍석현 (洪錫炫) 중앙일보사장.정해창 (丁海昌) 한국범죄방지재단이사장과 민간 자원봉사자 등 1천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金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범죄예방에 나설 때 범죄는 반드시 크게 줄어들고, 사회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며, 우리의 자녀들은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다" 며 "범죄예방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안정과 질서유지, 나아가 도덕사회를 만드는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치하했다.
金대통령은 또 "권력이나 재산을 가진 지도층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중앙일보 洪사장은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희생적 봉사활동을 펴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 덕분에 우리사회에서 청소년범죄 등이 급격히 감소될 수 있었다" 며 "범죄예방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우리사회가 병들지 않도록 지키는 시대의 파수꾼" 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비행청소년 지도를 위해 16년간 헌신의 노력을 기울여온 안용석 (安容奭.청주지검 충주지청 범죄예방위원) 씨 등 15명이 정부포상, 정우길 (鄭遇吉.광주지검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 씨 등 9명이 범죄예방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신중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