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핫뉴스]유방분비물에 피, 유두종 간편시술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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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유두종 간편시술

혈액이 섞인 유방분비물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유선관내 유두종을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는 방법이 도입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일반외과 배원길 (裵元吉) 교수는 최근 유선관내 유두종 환자 19명을 미세유관절제술로 치료, 수술흔적과 유두함몰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유선관내 유두종은 유방분비물에 피가 섞여 나와 유방암으로 오인되는 대표적인 양성질환. 혈성 유방분비물이 나오는 여성 3명중 1명이 유선관내 유두종이다.

◇강박장애증 환자에 프로작등 藥物치료

보도블록의 금을 밟지 않고 걸어야 마음이 편한 강박장애 환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약물치료가 시도된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權俊壽) 교수는 약물치료를 전문으로 한 강박장애클리닉을 개설했다.

權교수는 "강박장애는 세로토닌으로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저하되어 생긴다" 며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주는 프로작과 졸로프트같은 약물이 효과적" 이라고 밝혔다. 강박장애는 전인구의 2%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신경정신질환의 하나로 지금까진 주로 상담이나 교육을 통해 치료해 왔다.

◇레티노익산 연고 기미치료에 효과

레티노익산의 함량을 높인 복합연고제가 기미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강원형 (姜元馨) 교수팀은 최근 피부과학회에서 기존 기미치료제에 포함된 레티노익산의 함량을 10배로 높인 제제를 21명의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71%의 환자에서 4개월후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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