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차분한 출발…5천여명 제주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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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4일 김포공항과 서울역 등에는 나들이 차림의 여행객들이 많이 몰렸으나 경기 침체의 영향인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특히 제주지역에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 4일에만 5천여명이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로 향했다.

연휴기간중 제주행 예약이 늘어나자 대한항공측은 5일 오후 12편을 증편하는 등 7일까지 서울.대구.부산~제주 구간에 45편 1만1천9백45석을 추가 공급했고 아시아나항공도 10편을 증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휴시작 전날부터 혼잡을 빚던 예년과는 달리 주말을 이용한 가족여행객만 조금 늘었다" 고 말했다.

철도노선도 5일 오후부터 전 노선 좌석이 매진됐고 4일에는 평일보다 약간 많은 5만여명이 열차편으로 서울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고속버스.시외버스는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는 좌석 구하기가 쉬웠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도 평소 주말수준 (20만대)에 못미치는 15만~16만대에 그쳤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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