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문한 메뉴에 가래침 뱉어 전격 체포

중앙일보

입력

경찰관이 먹으려던 맥도널드 아침메뉴에 가래침을 뱉었다는 혐의로 맥도널드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AP 통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미국 미시건주 남서부지역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일하는 32세 남성이 지난 3일(현지시간) 경찰관이 주문한 샌드위치에 이물질을 넣었다고 밝혔다.
당시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먹은 경찰관은 보통 샌드위치가 맛이 다르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챘다. AP가 지역 일간지 헤럴드-팰러디움(The Herald-Palladium)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맥도널드 부지점장이 샌드위치 속에 콧물 같은 점액을 발견했고, 당시 출근하지 않은 지점장에 전화를 하는 사이 샌드위치가 사라졌다.

샌드위치에 가래를 뱉은 혐의로 기소된 이 직원은 인디애나주 교도소에서 14년 동안 복역하다 가석방된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경찰관들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용의자는 현재 베리엔 카운티(Berrien County)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오는 23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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