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화물차 공영 차고지 금호동에 300대 주차 규모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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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지역에서 처음으로 화물차 공영 차고지가 마련됐다. 대구시는 북구 금호동의 ‘금호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를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

차고지는 2만9580㎡ 규모로 1t 이상 트럭에서 대형 트레일러 등 화물차 30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곳에는 운전자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과 식당·주유소·정비고·세차장 등이 갖춰져 있다. 주차장 건립에는 정부 지원금 21억원과 시비 34억원, 민자 10억원 등 65억원이 투자됐다.

원 단위나 시간 단위로 주차료를 낼 수 있고, 가격은 민영보다 30%가량 싸다.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가 만나는 금호분기점과 5분 거리에 위치해 고속도로 이용 차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대구시 한창화 물류교통담당은 “화물차 차고지를 늘려 주택가에 불법 주차하는 대형 트럭을 줄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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