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제씨 편지 공개경위 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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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지검 공안1부 (洪景植부장검사) 는 21일 오익제 (吳益濟) 편지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기부 대공수사실 처장 (3급) 등 전.현직 직원 5명을 소환조사했다.검찰은 吳씨가 지난해 밀입북 후 김대중대통령을 수신인으로 보내온 편지는 조작된 것이 아닌 吳씨의 자필 편지임을 확인하고 대선직전 안기부가 조직적으로 편지를 공개하게 된 경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윤홍준 (尹泓俊.31.구속중) 씨의 김대중후보 비방기자회견 공작을 직접 조종한 혐의로 이날 구속기소된 권영해 (權寧海) 전안기부장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이 다음달 4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열린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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