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KS 택시, 장애인 택시요금 50%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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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구의 ㈜KS택시 (수성구황금동)가 장애인들에게 6개월째 요금을 50% 할인해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택시업체를 인수한 이 회사 대표 김인남 (金仁男.49) 씨는 'Korea Standard (한국 표준)' , 'Kindness.Safety (친절.안전)' 의 구호를 내걸고 회사명을 KS택시로 바꾼 뒤 장애인 승객에게 장애인 특별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金대표는 "몇년 전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뒤 택시를 탈 때마다 불편하고 운전기사의 불친절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 장애인 특별할인제를 도입했다" 고 말했다.

회사대표 金씨는 "장애인의 평균 승차율이 5%에 불과한 상태" 라며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5월5일부터 호출 택시제를 도입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대구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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