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초대석]경희대 수원캠퍼스 박규홍 부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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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IMF로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분들은 모두 저희 학교로 오셔서 모처럼 봄의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朴圭弘 (52) 경희대 수원캠퍼스 부총장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캠퍼스를 개방,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캠퍼스' 로 만들고 있는 것. 朴부총장이 이런 행사를 마련한 데는 경희대가 96, 97년 연속 교육부 선정 교육개혁추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고 지난해는 특히 수원캠퍼스가 대학교육협의회가 시행한 대학종합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함께 기뻐하고 싶다는 바람도 들어 있다.

그는 이번에 개방한 람로 벚꽃길, 진달래동산, 사색의 광장, 신갈호수 등 아름다운 교내 자연경관과 국내 최대인 직경 76㎝ 천체망원경이 설치된 천문관 등은 관광코스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朴부총장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생들로 구성된 규찰대의 순찰을 강화하고 강의실 출입은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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