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사무총장 장광근·여의도연구소장 진수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1일 4·29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안경률 전 사무총장의 후임에 장광근(3선·서울 동대문갑·사진左) 의원을 임명했다. 또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에 진수희(재선·서울 성동갑·右) 의원을 발탁했다. 두 사람은 모두 한나라당 내에서 친이명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특히 신임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은 이재오 전 의원의 최측근 의원이다. 이날 당직 인사는 당 안팎에서 쇄신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같은 친이계인 안상수 원내대표의 선출에 이어 주요 당직을 친이 주류가 차지하는 모양새가 됐다. 당초 박희태 대표는 사무총장의 경우 당내 화합 차원에서 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3선의 정갑윤 의원 카드를 검토했으나 ‘주류 책임론’이 확산되면서 장광근 의원을 최종 낙점했다.

 ◆장광근 사무총장=▶경기 양평(55) ▶경동고 ▶연세대 정치외교학 ▶14·16·18대 의원 ▶17대 대통령 선거 이명박 후보 경선 대변인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대전(54) ▶대전여고 ▶연세대 사회학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 ▶17·18대 의원 ▶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

 정효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