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8개단체, 탄천서 국내 최대규모 알뜰시장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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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알뜰시장이 드디어 문을 연다.중앙일보가 8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서울송파구 탄천 둔치에서 펼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말 벼룩시장이다.

11일 오전10시에 열릴 개장식에는 김종필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를 비롯 정.재계 인사들과 사미자.신윤정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이날 개장식에는 갖가지 볼거리도 제공된다.송파농악대 공연.문화 이벤트 퍼포먼스.알뜰 패션쇼.환경 애니메이션 상영.재활용품 이용 설치 미술전.재생 비누 만들기 시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벌어진다.

개인.단체.교회 등 물품 판매 희망자들이 줄을 잇고 초.중.대학교의 단체 참여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IMF 극복을 위한 재활용품의 판매.교환.수리는 물론 일반 시민과 유명 인사들의 기증품을 구경하는 것도 토요 알뜰시장을 찾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토요 알뜰시장은 쓸만한 물건을 거의 공짜에 가까운 싼값에 살 수 있고,가족들이 주말 나들이 삼아 '문화 관광' 도 즐기는 볼거리 시장이기도 하다.탄천 알뜰시장은 뉴욕의 '맨해튼' , 파리의 '생우앙' , 모스크바의 '이즈마일로보' 등 세계적인 벼룩시장처럼 서울의 손꼽히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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