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광고·판촉 전면 금지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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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담배 광고와 판촉·후원 등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28일 “앞으로 담배 제품의 광고·판촉·후원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와 같은 규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2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리는 ‘제2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발표할 기념사를 28일 공개했다. 전 장관은 기념사에서 “담배회사는 담배 판매 촉진을 위해 더욱 고도화된 전략으로 흡연율을 증가시키려 하고 있다”며 “담배 경고 그림과 광고 규제 등을 도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배 경고 그림이란 폐암이나 구강암 사진 등을 말하며 담뱃갑에 이를 싣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또 “간접흡연의 폐해를 막기 위해 금연구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 보건소에 금연 클리닉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다각적인 금연지원정책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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