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평형기금 발행 세계금융도시 로드쇼…내달 4일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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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0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26일 홍콩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 (미국 현지시간) 까지 아시아.유럽.미국의 주요 국제금융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홍콩.싱가포르.도쿄 (東京) 를 순회하는 아시아지역 설명회엔 유종근 (柳鍾根) 대통령 경제고문이 프랑크푸르트.밀라노.런던을 도는 설명회엔 정인용 (鄭寅用) 국제금융대사가 수석대표로 활동한다.

또 두 팀이 합류하는 미국 보스턴.뉴욕 설명회엔 이규성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한국 정부의 강력한 경제개혁 추진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재경부 당국자는 "이번 외평채 발행은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 진입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신규로 대규모 중장기 외화자금을 조달하려는 것" 이라면서 ▶발행규모▶만기구조▶가격조건 등은 4월초 뉴욕설명회 직후에 한꺼번에 결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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