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계, 의식불명 산소호흡기 착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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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으로 투병 중인 탤런트 여운계(69)가 의식을 잃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여운계는 현재 인천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연예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8일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운계의 몸 상태가 상당히 안좋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 동료 후배 연기자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여운계는 지난 2007년 신장암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암이 폐로 전이됐으나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 한동안 건강한 모습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독감과 급성 폐렴에 걸려 폐암이 악화돼 결국 입원했다.

그는 최근 건강상태를 이유로 KBS 2TV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드라마 제작진은 여운계의 예기치 않은 하차에 탤런트 전양자를 투입했다.

여운계는 지난 62년 KBS 공채 탤런트로 방송에 입문했으며 드라마 ‘우리집에 왜 왔니’ ‘며느리 전성시대’ ‘쩐의 전쟁’, 영화 ‘마파도’와 다수의 광고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0년 KBS 연기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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