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 지원 금호생명 과징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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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금호생명보험이 계열사에 편법으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해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어 2002년 7월 말부터 지난해 12월 말 사이에 기업어음을 매입하는 방식 등으로 계열사에 7035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금호생명에 대해 기관경고와 함께 17억6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또 송기혁 전 대표이사에 대해 업무집행정지 상당을, 박병욱 현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문책경고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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