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기대주 한규철, 98월드컵 수영 은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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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메달을 노리는 기대주 한규철 (17. 경기고 2. 사진) 이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규철은 25일 중국 베이징 잉둥수영장에서 벌어진 98월드컵 수영대회 접영 2백m 결선에서 1분58초79를 기록, 2위에 올랐다.

한규철은 지난달 제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호주 퍼스)에서 국내 수영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7위에 입상한 바 있다.

한규철의 은메달은 94월드컵 여자 자유형 4백m에서 정원경 (당시 철산여중) 이 2위를 차지한 후 4년만의 일이다.

그러나 한규철의 이날 기록은 25m 풀에서 세운 것이어서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한편 우승은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우크라이나의 데니스 실란티예프 (1분56초69)가 차지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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