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인도네시아 등급 더 깎아…고정환율제 위험성 지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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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미국의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는 25일 은행예금에 대한 정부보증부족과 통화위원회 제도도입 계획을 둘러싼 혼란 등을 이유로 인도네시아의 15개 주요 민간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B+ 수준으로부터 CCC-에서 B- 수준까지 하향 조정했다.

S&P는 이날 인도네시아가 추진중인 고정환율제 도입계획과 관련, “통화위원회 제도의 강행은 유동성 부족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고 밝혔다.

S&P는 또 인도네시아의 은행업 실태와 관련, “은행 예금에 대한 정부보증분과 대출액 사이에 차이가 있으며 2백여 은행중 10개 은행만이 최저 자본준비금 한도를 충족시키고 있어 대다수 은행의 합병이 불가피한 실정”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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