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값 이번달도 소폭 내림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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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IMF 한파와 완성차업계의 각종 할인판매 전략으로 매기가 거의 끊어진 중고차 가격이 이번 달 들어서도 소폭의 내림세를 보여 바닥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미 단종된 모델들은 2백만원대 미만에서 보합세를 보인 반면 현재 생산.판매되고 있는 차종들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 현대 = 쏘나타 2.0골드 92년식이 1백80만~2백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백50만~2백20만원에 팔리고 있는 그랜저2. 0 92년식보다 비싼 값이다.

중고차 시장의 베스트셀러 카로 굴림해온 쏘나타Ⅲ의 경우 96년식이 지난달보다 20만~50만원 하락했으며 아반떼도 20만~30만원 떨어졌다.

마르샤2. 5의 경우 1백만원 내려가 95년과 96년식 중품이 각각 7백50만원, 9백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대우 = 지난해 중고차 시장의 인기차종인 누비라1. 8 97년식 상품의 경우 20만~50만원 떨어진 6백50만~7백만원에 거래되며 레간자1. 8도 50만원 떨어져 상품이 9백50만원, 중품이 9백만원에 거래된다.

◇ 기아 = 비교적 하락폭이 적은 프라이드도 10만원 정도 떨어졌으며 세피아의 경우 96년식이 20만원 정도 하락했다.

94년식 콩코드는 1백60만~2백만원에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이외 코란도 2밴 93년식이 3백만~3백80만원, 94년식이 3백80만~4백80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뉴코란도.무쏘.갤로퍼 등은 50만원씩 내렸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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