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이어 승용차에도 운행기록장치가 부착될 전망이다.
일본 운수성은 오는 4월 일부 택시를 대상으로 운행기록장치를 시험운용한 뒤 승용차에 부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운행기록장치를 통해 정확한 사고분석이 가능한데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차량구조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장치를 부착할 경우 차량항법장치에도 일부 활용되는 고도 (高度) 도로교통시스템 (ITS) 을 이용, 사고때의 감속속도.충돌각도는 물론 승객.운전기사의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다.
당사자 증언이나 차량 손상상태에 의존해온 지금까지의 사고조사와는 달리 완벽하게 사고상황을 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일부 업계는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도쿄 = 오영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