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면단위로 '농부병' 전문 치료시설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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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관절통.신경통등 이른바 '농부병' 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있는 치료시설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충남도내 면단위 보건지소에 설치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시.군단위 보건소엔 대부분 농부병 치료시설이 설치돼 있으나 면단위 보건지소엔 설치돼 있지 않다.

공주시는 5일 "시 자체 예산 3억8천만원을 들여 오는 5월까지 우선 관내 탄천.신풍.계룡.우성면등 4개면 보건지소에 물리치료실을 설치한뒤 앞으로 다른 보건지소에까지 확대 설치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물치치료실은 연건평 20평정도 규모로 이곳엔 초음파치료기를 비롯, 극초단파기.요추 (腰椎) 견인기등 10여종의 최신식 물치치료기가 비치된다.

치료실엔 또 전문 물리치료사가 1명씩 배치돼 환자들을 치료하게 된다.

이용료는 65세 이상은 무료, 64세이하는 현재의 보건지소 진료수가 수준을 내면 된다.

이와 별도로 충남도는 올 상반기까지 1백60평 규모의 부여군 홍산보건지소를 신축, 시범적으로 물리치료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이 물리치료실의 운영성과가 좋으면 앞으로 다른 보건지소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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