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 "12일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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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金善求) 은 3일 오후 서울성동구용답동 군자기지에서 노조총회를 열고 오는 12일 오전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노조측은 "공사측이 94년 6월 파업당시 노조를 상대로 낸 5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직제개편을 통해 부당 노동행위를 강요할 움직임을 보여 이를 저지키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 ▶해고자 원직 복직 ▶직제개악 철회 등을 요구하고 공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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