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전문대학,현장실무경력 중심 교수 5명 선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호텔 제과과장.방송통신대 재학중.전기회사 과장. 경남도가 설립한 남해전문대학이 최근 채용 확정한 전임교수들의 학력.경력들이다.

이 대학은 학위.학력보다 현장실무경력을 중심으로 교수 5명을 선발했다.

호텔조리제빵과에 응모한 金성현 (43) 씨는 73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빵업계를 발을 들여 놓은 후 현재 스위스그랜드호텔 제과과장으로 재직중이지만 이번에 전임강사로 뽑혔다.

金씨의 최종학력은 방송통신대 가정학과 재학중. 하지만 20여년동안 제과.제빵업계에서 일했고 92년 싱가포르 국제요리경진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받는등 국제규모의 요리대회에서 10여차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또 같은과에 채용이 확정된 오찬 (38) 씨는 힐튼호텔에 근무했으며 전기과에 채용된 김두환 (38) 씨도 일진전기과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밖에 사무자동화과에 임용된 심종채 (38) 씨도 현재 호남석유화학 전산실 과장으로, 세무회계정보학과 남기주 (32) 씨는 대우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金재복 학장은 "해당분야 경험이 많은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여 산업체가 필요로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들을 뽑았다" 고 말했다.

남해 =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