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는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99회계연도에 대북 (對北) 경수로 공급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 예산으로 3천5백만달러를 책정했다.
이같은 예산규모는 총 51억8천만달러로 확정된 대북 경수로 공사비를 미국은 일절 부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담은 것이다.
미 국무부 크레이그 존스턴 기획예산국장은 2일 국무부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99회계연도에 북.미핵협정 이행을 위한 대북 중유 (重油) 공급 예산으로 3천5백만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 길정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