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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30일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 SH극장에서 열린 '새 소망의 집 후원기금 마련 자선 콘서트'에서 노봉연 원장이 잠시 들른 김장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공개됐다.
엔딩 무대이던 밴드 타카피의 공연이 끝난 후 노 원장은 예정에 없이 무대에 올라 "김장훈 씨가 얼마 전 광고를 찍었다"며 "광고료로 부동산을 받았는데 3년 뒤 부동산이 오를 경우 5억원 가량이 된다고 한다. 그때 이 부동산을 팔아 새 소망의 집 동생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을 감사패로 드리겠다"며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1998년부터 12년째 인연을 맺어온 동생들이 혹시 내가 잘못돼도 행복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하고 "감사장을 책상에 앞에 붙여놓고, 사는 게 힘들 때 이걸 보면서 행복해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이 부동산 기부를 생각한 것은 지난해 6월 '서해안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쓰러진 이후부터라고 한다. 그는 자신이 갑자기 쓰러지거나,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아이들에 대한 지원이 끊기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됐고, 그래서 몇 년 뒤를 내다보고 부동산 기부를 하게 됐다고 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