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러시아 우주 군사분야 발전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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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0일 러시아 우주로켓 산업의 군수용 겸 민수용 과제 달성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우주 군사 분야의 발전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총회에 참석, 군 개혁을 보다 폭넓게 전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며 이중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우주 군사분야라고 지적했다고 안드레이 코코신 러시아 국방위원회 서기가 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어 우주 군사분야가 러시아의 발전을 위해서도 가장 핵심적인 요소중 하나라고 강조한 뒤 "러시아가 최상의 군사 및 우주 강국중 하나로 나서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군 개혁 결과로 지난해 20만명이 전역했다고 전제, 이같은 결과가 "군부의 구조와 조직 면에서 중대한 결정이 이뤄졌기 때문" 이라고 평가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표트르 데이네킨 공군사령관을 보직에서 해임하고 아나톨리 코르누코프 공군 중장 (56) 을 신임 공군사령관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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